미국에서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인 기관투자자는 분기마다 보유 주식 현황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13F 보고서로 공시해야 해요. 개미데이터는 이 공시를 직접 수집해 주식고수 따라잡기에서 워런 버핏 등 6명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 글은 그 데이터 가운데 2026년 6월 30일 기준(8월 14일 공시) 버크셔 해서웨이의 변화를 깊이 들여다본 분석이에요.
버크셔의 13F 포트폴리오는 29개 종목, 약 2,993억 달러예요. 상위 5개 종목의 직전 분기(3월 말) 대비 변화는 이래요.
| 종목 | 비중 (3월 말 → 6월 말) | 주식 수 (3월 말 → 6월 말) | 실제 매매 |
|---|---|---|---|
| 애플 | 22% → 22% | 2억2,792만 → 2억2,792만 | 변화 없음 |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17.4% → 17.1% | 1억5,161만 → 1억5,161만 | 변화 없음 |
| 코카콜라 | 11.6% → 10.9% | 4억 → 4억 | 변화 없음 |
| 알파벳 A주 | 5.9% → 9.4% | 5,425만 → 7,879만 (+45%) | 매수 |
| 뱅크오브아메리카 | 9.5% → 9.2% | 5억1,362만 → 4억8,339만 (-5.9%) | 매도 |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코카콜라의 비중은 줄었지만 주식 수는 한 주도 변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버크셔가 이 종목들을 판 게 아니라, 알파벳을 대량으로 사면서 다른 종목의 상대적인 비중이 줄어든 거예요. 그래서 13F를 볼 때는 "비중이 줄었다 = 팔았다"로 읽으면 안 되고, 반드시 주식 수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해요.
위 표에서 알파벳 증가율은 45%인데, 언론은 83%라고 보도했어요. 둘 다 맞는 숫자예요. 알파벳은 상장 주식이 두 종류이기 때문이에요.
| 구분 | 티커 | 특징 | 버크셔 보유 (3월 말 → 6월 말) |
|---|---|---|---|
| A주 | GOOGL | 1주당 의결권 1개 | 5,425만 → 7,879만 주 |
| C주 | GOOG | 의결권 없음 | 약 355만 → 약 2,720만 주 |
| 합계 | 약 5,780만 → 약 1억600만 주 (+83%) |
13F 보고서는 종목코드(CUSIP) 단위로 작성돼서 A주와 C주가 따로 표시돼요. 개미데이터 주식고수 따라잡기의 비중 Top10에도 A주(9.4%)만 보이고, C주는 11위 아래 "기타"에 들어가 있어요. 두 종류를 합친 알파벳 보유액은 약 378억 달러로, 포트폴리오의 약 12.6%를 차지해요. C주 수치는 보도된 합계에서 A주를 뺀 추정치예요.
① AI 인프라 자금 조달에 직접 참여했어요. 알파벳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마련하려고 약 8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에 나섰고, 버크셔는 6월 1일 이 가운데 100억 달러어치를 인수했어요. 시장에서 조금씩 사 모은 게 아니라 회사로부터 큰 물량을 한 번에 받은 거라, 주가에 충격을 주지 않고 단번에 비중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② 14분기 만에 "사는 버크셔"로 돌아섰어요. 버크셔는 2분기에 주식 235억 달러어치를 사고 37억 달러어치를 팔았어요.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던 건 14개 분기 만이에요. 오랫동안 쌓아둔 현금을 다시 주식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그 첫 번째 대형 투자처가 알파벳이었어요.
③ 버핏이 직접 주도한 투자예요. 버핏은 2026년 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넘기고 회장으로 남았어요. 그런데 이번 알파벳 투자는 에이블의 지지 속에 자신이 직접 주도했다고 밝혔어요. 버핏은 과거 주주총회에서 구글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실수로 인정한 적이 있어서, 이번 매수는 그 아쉬움을 AI 시대에 만회하는 결정으로도 해석돼요.
버크셔는 2011년 금융위기 여파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며 최대 주주가 됐어요. 그런데 2024년 여름부터는 꾸준히 지분을 줄이고 있어요.
| 시점 | 보유 주식 수 | 비고 |
|---|---|---|
| 2024년 7월 매도 시작 전 | 약 10억3,200만 주 | 버크셔 보유 2위 종목 |
| 2024년 7월 첫 매도 공시 후 | 약 9억9,800만 주 | 3,390만 주 매각 |
| 2025년 3월 말 | 약 6억3,160만 주 | 3분기 연속 축소 |
| 2026년 3월 말 | 5억1,362만 주 | |
| 2026년 6월 말 | 4억8,339만 주 | 3,023만 주(5.9%) 추가 매도 |
버크셔가 매도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어요. 다만 시장에서는 몇 가지 배경을 꼽아요. 첫째, 15년 가까이 보유하며 큰 수익을 낸 만큼 차익을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둘째, 은행 지분이 10%를 넘으면 매매할 때마다 빠르게 공시해야 하는 등 규제 부담이 큰데, 버크셔는 2024년 하반기에 지분을 10% 아래로 낮췄어요. 셋째, 이번 분기에도 캐피털원·앨리 파이낸셜 같은 금융주 지분을 함께 줄여, 금융주 전반의 비중을 낮추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요.
| 주의할 점 | 내용 |
|---|---|
| 최대 45일 늦은 정보 | 6월 30일 기준 내용이 8월 14일에 공시돼요. 공시를 보는 시점엔 이미 매매가 바뀌었을 수 있어요. |
| 일부만 보여줘요 | 미국 상장 주식의 보유분만 나와요. 현금·채권·비상장 투자·공매도 포지션은 빠져 있어요. |
| 비중 ≠ 매매 | 비중은 주가 변동만으로도 바뀌어요. 실제 매매는 주식 수 변화로 확인해야 해요. |
| 같은 회사, 여러 코드 | 알파벳 A·C주처럼 한 회사가 여러 줄로 나올 수 있어 합산해서 봐야 해요. |
다음 13F(9월 30일 기준)는 11월 중순까지 공시될 예정이에요. 버크셔가 3분기에도 알파벳 매수를 이어갔는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더 줄였는지는 공시가 나오는 대로 주식고수 따라잡기에 반영돼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6년 2분기에 알파벳 보유 주식을 약 83% 늘려 3대 보유종목으로 올렸고, 그 중심에는 알파벳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에 참여한 100억 달러 투자가 있었어요. 14분기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버크셔의 첫 대형 베팅이 AI 핵심 기업이라는 점이 상징적이에요. 반대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년 넘게 꾸준히 줄여 절반 이하가 됐어요. 13F를 볼 때는 비중보다 주식 수 변화를, 종목 하나보다 회사 단위 합계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버핏·캐시 우드·드러켄밀러 등 6명의 최신 포트폴리오는 주식고수 따라잡기에서 전분기 대비 변화와 함께 볼 수 있어요. 국내 증시 수급은 시황분석에서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어요.